10년 뒤에 타는 비행기엔 창문이 없다? 입이 떡~ 벌어지는 ‘미래형’ 비행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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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는 묘미 중 하나는 구름 위 하늘을 관찰하는 것이다. 평소엔 올려다 봐야 하는 하늘을 발 아래 두고 내려다보는 경험은 새가 된 듯 ‘짜릿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곧 이 재미를 위해 창가자리를 예약하는 번거로움은 사라질 것 같다. 어느 자리에서나 하늘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미래형 비행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보어드판다(boredpanda.com)’는 “영국의 ‘프로세스 혁신센터(CPI, The Centre for Process Innovation)’가 제안한 ‘창문 없는 미래형 비행기’가 10년 내에 개발, 상용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PI에 따르면 이 비행기엔 기존에 있던 작은 창문들이 없다. 대신 기내 벽과 천장 전체가 투명한 벽으로 돼 있다. 이 디자인대로라면 말 그대로 의자에 앉은 채 ‘구름 위에 뜬’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 투명한 벽엔 OLED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다. 이 스크린을 통해 기내 서비스를 주문하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 심지어 객실 전체 배경을 승객이 원하는 장면으로 바꿀 수도 있다.

CPI는 “창문을 제거하면 기체가 얇아져 보다 얇은 동체와 넓은 좌석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체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만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적인’ 비행기의 개발 소식은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곧 화제가 됐다. 이 뉴스 댓글에는 “그동안 꿈꾸던 장관을 곧 볼 수 있어 기대된다” “나는 무서워서 못 탈 것 같다”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사진 보어드판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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