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심도 10만평 공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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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내 동백나무 군락지인 경남 거제의 지심도(일운면 지세포리)가 공원으로 개발된다.

4일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동부사무소에 따르면 내년에 20억원을 들여 10여 만평의 지심도를 친환경 공원으로 개발한다. 2010년 완공될 지심도에는 선착장, 탐방 안내소, 전망대, 휴게소, 등산로 등이 갖춰져 유람선을 통해 관광객들이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섬을 가로지르는 너비 2~3m, 길이 1.8㎞의 등산로와 해안선 전망대는 해안 절벽에서 한려수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지심도에는 낚시터와 몽돌해수욕장이 있어 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원시 동백림으로 뒤덮인 섬에는 희귀종인 풍란, 후박나무 등 37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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