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발인 미사, 서태지 추도사 낭독 "고마운 점이 많은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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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서태지가 故 신해철의 발인 미사에서 추도사를 낭독했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해철의 발인 미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족 및 지인들과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동료들이 참석했다. 특히 서태지 이은성 부부와 윤도현, 신해철의 밴드 N.EX.T(넥스트) 멤버들이 함께 했다.

발인 미사를 진행한 신부는 “고인과 일면식은 없다. 하지만 나도 고인의 음악을 듣고 지냈기에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고인은 사회에 대해 말할 줄 아는 가수였다. 지금 떠나지만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고 신해철을 애도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서태지는 고인을 추모하며 추도사를 낭독했다.

서태지는 “생전 그에게 고마운 점이 너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맙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슬프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발인식에서 운구는 밴드 N.EX.T(넥스트) 멤버들과 유족들이 함께 맡는다. 운구는 신해철의 생전 작업실과 자택을 지날 예정이다.

이후 고인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서 화장된 뒤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유해가 안치된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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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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