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집중 견제에 분노 폭발…보복성 발길질 '억울해?'

　

손흥민(22·레버쿠젠)이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했다.

손흥민은 30일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아레나에서 열린 FC 마그데부르크와의 2014~15 DFB 포칼 32강전에서 후반 33분 보복성 플레이로 퇴장당했다.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받은 첫 레드카드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특히 마그데부르크의 니코 하만은 시종일관 파울성 플레이를 펼쳐 손흥민을 힘들게 했다.

후반 33분 손흥민은 하만과 공을 다투다 니클라스 브란트의 발에 살짝 걷어차였다. 손홍민 퇴장의 결정적인 순간은 이때 손흥민이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곧바로 하만의 정강이를 오른발로 걷어찼기 때문이다.

심판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어 퇴장 조치시켰다.

손흥민은 퇴장하면서도 심판에게 똑바로 판단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화를 억누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레버쿠젠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4부리그팀을 상대로 주전급을 모두 투입했음에도 졸전을 면치 못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손흥민 퇴장’. [사진 해당 경기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