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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YWCA 20일로 창립 60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오는 20일 대한YWCA연합회(회장 손인보)가 창립60주년을 맞는다.
1922년 4월20일 김활난·김필위·유각함씨 등 3명의 여성선각자에 의해 창립된 대한YWCA는 그 동안 여성지위 향상과 사회개발에 앞장서 오면서 국내 최대의 여성단체로 성장해 왔다.
대한Y는 지금 19개 지방Y의 90만 회원과 자원봉사자 5천l백명을 확보하고 있다.
30년대에는 금주·금연·국산품장려·공창과 조혼제도 폐지 등의 사회운동을 펴왔으며 40년대에는 대학생 및 청소년 프로그램의 개발, 불우 여성과 농촌여성의 참여기회 확대 등 여성운동에 큰 전환점올 마련했다.
50년대에 접어들면서 친족법과 상속법의평등조항 신설운동·혼인신고 강조운동·축첩공무원 정비운동 등 본격적인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운동과 성인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학생Y운동의 활성화 등이 이루어졌다.
60년대에는 소외된 저소득 근로여성과 빈민지역이나 농촌여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기울여졌다.
70년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운동은 단순한 불량상품고발에서 상품의 유통과정·가격구조·허위과대선전을 밝혀내는데 까지 발전했으며 파출부 등 근로여성의 직업개발에도 힘썼다.
80년대에 접어든 대한Y는 신앙의 생활화와 여성의 직업개발·어린이복지향상·청소년운동강화·책임 있는 소비생활을 중점사업으로 채택하는 한편 창립60주년 기념으로 갖가지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Y는 오는 19일 서울Y강당에서 합창음악제를 시작으로 창립60주년 기념예배, 『80년대 한국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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