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상편. 쇠가죽으로 신을 만드는 미득산 갖바치는 완전히 짐승 취급을 받기 때문에 상투도 틀 수 없고 두루마기를 입어서도 안되며 네발로 기어 다녀야만 한다. 그러나 갖바치가 꽃신을 짓는 솜씨는 신선지경에 이르러 양반들도 그것을 구하려 혈안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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