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7실점하자|해태, 경기포기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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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선수부족으로 곤경에 빠졌던 해태는 28일(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대학재학생으로 등록이 보규됐던 이상윤(한양대) 방수원(영남대) 등 두 투수의 선수자격을, 통보받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롯데와의 첫 경기에서 1회말 국가대표로 입단이 유보돼 연습생으로 뛰었던 김일권대신 유격수자리를 맡은 조충렬의 실책으로 대량 7실점 한 것이 화근이 된 것. 무사 1, 2루에서 조는 롯데 3번 김정수의 병살타코스인 평범한 땅볼을 놓쳐 버렸다.
1회 7점을 잃은 해태는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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