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생 교외선타고 열차사고재판 실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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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철도청은 25일 열차사고에 대한 재판업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법연수원의 교수진·연구원생 3백명을 초청, 서울∼능곡∼의정부∼서울을 연결하는 교외선에서 선로 및 건널목에서 일어나는 사상사고의 실태와 열차안전운행 저해요소를 모의 실험을 통해 설명-.
모의 사상사고실험은 이날 상오11시55분부터 5분간 원당 제14건널목에서 시속 70km의 열차가 전방1백m 지점에 보행자가 나타난 경우를 예로해 실시 됐으며, 모의 선로장에 실험은 일영 제l건널목에서 시속 70km의 열차가 전방 1백50m지점에 차량이 나타났을 경우를 가상하여 실시했다.
철도청관계자는 사법연수원생들을 초청, 이 같은 모의사고 실험을 실시한데 대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열차운행상의 특수조건과 제동기능의 특성으로 일어나는 불가항력적인 사고의 실상을 법운용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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