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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련 난제 많아 … 여성가족부 역할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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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6월 15일자 1면에서 "여성가족부로 불러주세요"란 기사를 보았다. 23일부터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개편한다는 내용이었다.

바람직한 변화라고 본다. 그러나 이참에 여성부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니라 질적 변화까지 이뤘으면 좋겠다.

가족 해체란 말까지 나올 만큼 급격하게 이뤄지는 가족 형태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여성을 위한' 여성부란 기능 못지않게 '가족' 문제 또한 시급한 과제다. 고령화.노인 부양 등의 문제가 여기에 해당할 듯하다. 이런 문제는 기존 여성부적 시각으로만 바라봐선 해결할 수 없다. 여성가족부가 다양한 정책으로 새로운 이름에 맞는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병민.서울 관악구 신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