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모든 읍·면에 공중목욕탕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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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도는 농어촌 목욕탕 시설 5개년 계획을 수립, 2010년까지 읍.면마다 공중목욕탕을 한 곳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도내 229개 읍.면 중 공중목욕탕이 있는 곳은 운영비가 모자라 매일 문을 여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복지회관 내 시설 18곳을 포함해 91곳뿐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15곳을 시작으로, 138곳에 목욕탕을 새로 짓거나 복지회관을 활용해 설치하기로 했다.

복지회관에 목욕탕을 설치할 수 있는 61곳은 한 곳당 8000만원을, 건물까지 신축해야 할 77곳은 2억원씩 지원한다. 연간 운영비 2500여만원도 도가 보조하기로 했다.

목욕탕 신축 때는 면사무소 공터 등을 활용하고, 복지회관 신축 때 공중목욕탕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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