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서 실수많아 안타까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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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바이얼린3위 방영호>
『과제곡이 너무 광범위 했어요. 악보외기에 급급하다보니 그 곡을 내 것으로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본선에서 실수가 많았던 것도 안타깝구요.』
바이얼린부문 3위에 입상한 방영호군(21·서울대음대3년). 중앙대부국에서 합주부원이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국민학교 3학년 때부터 바이얼린을 배웠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듯 느껴지는「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특히 그의『바이얼린협주곡 D장조』는 아주 아끼는 곡이다.
중학교 2, 3학년 때 콩쿠르에 입상한적이 있지만 커서는 이번이 처음 콩쿠르에서 상을 타는 것이라 미진한대로 기쁘다고. 군대문제 때문에 아직 대학졸업후의 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가능하다면 빨리 독일쪽에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한다.
삼두실업 이사인 방정현씨(50·서울동작구 상도1동665의4)의 2남중 둘째. 가족들이 모두 음악을 좋아한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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