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재조명, "장례식장에 울려 퍼질 곡"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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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사진 신해철 SNS]

‘마왕’ 신해철(46)이 별세해 연예계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해철이 1999년 발표한 곡인 ‘민물장어의 꿈’이 주목받고 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성 허혈성 뇌 손상으로 별세했다.

신해철은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민물장어의 꿈’을 언급했다.

신해철은 ‘민물장어의 꿈’을 가장 아끼는 노래로 꼽은 이유에 대해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라며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민물장어의 꿈’에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라는 내용의 가사가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해철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과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긴 여행을 끝내리 라는 가사가 더 슬프게 느껴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왕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잊지 않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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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사진 신해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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