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로등 10곳 중 3곳 누전 위험·작동 불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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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광주시내 가로등 10곳 중 3곳이 장마철 누전 등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 광산구, 남.동구에 설치된 가로등 수신기 제어함 599개에 대한 정기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36%인 220개가 누전 등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 유형으로는 ▶누전 107개▶누전차단기 고장이나 미작동 82개▶접지불량 1개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가로등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방치된 것은 일선구청들이 예산.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정비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적합 가로등의 경우 장마철 안전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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