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동북지역에 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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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 북해도를 비롯한 일본동부에 21일 상오11시32분쯤 마그네틱7·3 (진도6) 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1백10여명이 부상하고 1백 여채의 가옥이 부서졌다.
이 지진은 북해도의 우라까와(포하)근처의 해저에서 발생, 삿뽀로(찰황·진도4) 아오모리 (청삼·진도3)등을 휩쓸었으며 곳곳에서 전기·가스·상수도·전화선 등이 끊기고 한때 철도와 도로교통이 마비되는 혼란을 빚었다.
일본중앙기상청은 이 지진 후 22일 상오4시까지 21차례의 여진이 계속됐다고 밝히고 이번 지진은 지난72년 동경남부지역 지진이후 10년만의 최대강진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또 지난 23년 관동대지진에의 진도가 마그네틱7·9였다고 지적, 이번 지진이 인구조밀지역을 강타했더라면 무서운 피해를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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