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레슬링 첫 출전|아시아 단골대표 일본 제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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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 아마레슬링이 오는27,28일 이틀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시에서 벌어지는 82년도 월드컵 국제아마레슬링대회에 첫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아마레슬링협회가 새 집행부로 면모를 일신한 후 첫 세계정상 도전이어서 관심을 모으고있다.
매년 톨리도대학 센테니얼홀에서 자유형 경기만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5회째를 맞아 5대륙 대표팀이 출전하여 기량을 겨룬다.
따라서 한국은 아시아대표이며 유럽(소련)아프리카(혼성팀) 미주(캐나다), 그리고 주최국 미국등 5개팀이 참가한다. 특히 이제까지 아시아대표는 일본이 단골로 초청되었는데 지난해 88년 올림픽이 서울로 유치 된 것을 비롯, 세계선수권(유고) 유니버시아드 (루마니아)등 국제대회에서의 전적이 인정되어 한국이 처음 초청받은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9명을 출전시키는데 세계최강인 유럽을 대표한 소련이 거의 전체급을 석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메달획득 유망선수는 주니어 플라이급의 손갑도(22·동아대), 라이트급의 유인탁 (24·주택공사), 웰터급의 고진원(26·육군)등.
특히 톨리도시는 지난 작년 세계 선수권대회가 열린 곳으로 당시 장창선이 자유형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과는 인연이 깊은 곳으로 기대가 크다.
◇한국 선수단
▲단장=김익종▲코치=윤종화▲국제실판=최경수▲선수=손갑도(동아대) 안승문(한국체대) 정승기(원광대) 이정근(한국체대) 유인탁(주택공사) 고진원(육군) 백현명(주택공사) 함덕원 (동국대) 김기정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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