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월호 승무원 결심 공판…검찰 구형 수위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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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선원과 승무원들에 대한 결심공판이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이날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리는 결심공판에서 이준석(69)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해 구형한다. 이 선장 등은 침몰 중인 선박에 탄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검찰은 이 선장과 1등 항해사 강원식(42)씨, 2등 항해사 김영호(47)씨, 기관장 박기호(58)씨 등 4명은 살인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검찰이 이들 주요 선원들에게 사형 등 중형을 구형할지가 관심사다. 나머지 선원 11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선박의 선장·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이나 유기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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