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횡령 혐의 한국합섬 명예회장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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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24일 100억원대 회사 돈을 빼내 유상증자 대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횡령 등)로 한국합섬 명예회장 박동식(70)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한국합섬 회장으로 있던 1999~2000년 130억원대 회사 돈을 빼내 유상증자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매입 비용 등에 사용하고, 99년 자신이 설립한 관계 회사 명의로 205억원을 대출 받으면서 한국합섬 예금을 담보로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국합섬은 현재 매매정지 상태에서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가리는 법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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