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물 불법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충무로2가50 라이온스호텔(대표 호종일)등 시내1천4백76개 업소·가정 등에서 ▲부정공사 ▲양수기조작 ▲업종위반 ▲정수(정수)중사용 등 불법으로 수돗물을 사용한 젓으로 밝혀졌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으로 이들 업체가 지난 한해동안 불법 사용한 수돗물은 27만2천t으로 부과된 벌과 금은 모두 4억2백72만4천원.
사우나탕에서 쓰는 물을 그보다 사용료가 훨씬 싼 1종 호텔 영업용 수도 전에서 1만5천2백4t을 빼내 쓰다가 적발돼 3천1백14만원의 벌금을 문 라이온스호텔처럼 이들 업체들은 ▲복잡한 건축물 안에 부정급수장치를 매설하고 ▲1개 건물에 서로 다른 사용요금체제를 지닌 급수관이 있을 때 요금이 싼 급수관에서 수돗물을 빼 사용하고 ▲옥내 양수기의 지능적인 조작 ▲지하도 수리 등을 가장한 부정급수공사 등 방법으로 교묘하게 수돗물을 불법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백 만원 이상 벌과금을 낸 부정급수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라이온스호텔(호종일·종로구 충무로2가50) ▲문영탕(박춘옥·서대문구 합동13) ▲서울장여관(안재욱·강남구 삼성동168) ▲선수촌다방(최인자·동대문구 목동175) ▲양영학원(이동순·강남구 논현동168) ▲문영당 제과점(박문배·도봉구 미아동 71) ▲현대상가(이복달 구로구 고척동 51) ▲서두남(중구초동40·음식백화점) ▲양장빌딩(박필성·강동구잠실3동503) ▲김영택(중구 오장동260·인쇄소) ▲삼정다방(조장휘·은평구 불광동304) ▲서흥빌딩(김중철·강동구 암사동501) ▲공단세탁소(문형택·구로구 가리봉동83) ▲오복목옥탕(차윤숙·구로구 오류동6) ▲김창록(도봉구 월계동26·상가빌딩) ▲복다방(박문배·도봉구 미아동71) ▲동남프라스틱(장두섭·영등포구 당산동160) ▲박옥자(종로구 숭인동148·빌딩상가) ▲현대공업(김오용·성북구 삼선동1가)▲일신금속(최진규·영등포구 문래동45) ▲용궁다방 (박용직·강동구 암사동515) ▲강옥순(종로구 종로6가·빌딩상가) ▲박안규(종로구 당주동45·전자오락실) ▲인부식당(노승용·영등포구 여의도동1의586) ▲농협직매정육점(이용윤· 강서구신월동59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