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여고생 문형선양,「뉴저지」대표로 미 상원 「지도자 실습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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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 상원이 장래의 미국지도자를 양성키 위해 매년 고교학생회 간부중 모범학생만을 상대로 실시하는 「지도자 실습교육」에 한 교포 여고생이 뽑혔다.
모범학생으로 뽑힌 교포학생은 미 뉴저지주 엘름우드 파크 메모리얼고 총학생회장으로 지난 2윌 수석 졸업한 문형선양(17·사진·미국명 캐더린).
문양은 각주에서 2명씩 엄선된 미국인 고교생1백2명과 함께 지난 1월30일∼2월6일까지 8일간 워싱턴DC를 돌며 교육을 받았다.
교육기간 동안 문양은 백악관을 방문, 「레이건」대통령을 만났고 「오닐」하원의장·「오크너」 대법관을 비롯, 미 정부 3부 요인을 만나 브리핑을 받았다.
또 상·하원 합동회의를 방청하고 각급 지도자들과 대화를 가졌으며 이 교육을 주관한「허스트」재단으로부터 「미 정부론」과 관련된 학과공부를 위한 장학금으로 2천달러를 받기도 했다.
문양은 전 뉴욕한인회 이사장과 뉴저지한인회 고문을 지낸 문광환교수 (동국대무역학과)의 장녀. 미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 와서 국민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 다시 미국에 건너갔으며 79년 여름 3개월간 고국을 방문한적이 있다.
문양은 『종교교육을 전공, 한국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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