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개인 '팔자' 합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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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밀렸다.

21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4.66포인트(0.47%) 내린 989.9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539억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팔자'에 나섰다. 삼성전자(-0.51%)가 48만원대로 밀렸고 LG필립스LCD.LG전자.하이닉스 등 기술주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한국전력.대한항공 등 고유가에 부담을 느낀 대형주들도 약세였다.

국제 벌크선 운임지수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한진해운.대한해운 등 해운주가 떨어졌고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내렸다.

고유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 S-오일은 크게 올랐지만 SK는 소버린자산운용의 투자목적 변경이 지분매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4.08포인트(0.83%) 떨어진 485.12로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들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 매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NHN.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동서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네오위즈는 온라인 게임업체 중 2분기 실적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올랐고 신제품을 출시한 레인콤도 상승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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