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관계사 주식 600억원대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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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워크아웃 중인 ㈜새한이 자구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관계사인 도레이새한.새한마텍.퍼시픽에폭시㈜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한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도레이새한 주식 1086만2000주(16.17%)를 이달 말 일본 도레이에 543억1000만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한의 도레이새한 지분은 10.6%로 줄어든다. 콘크리트 파일 생산업체인 새한마텍 지분 56만7040주(40.5%)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해 7월 7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주식의 장부가는 145억9600만원이다. 도료(塗料) 원료를 만드는 퍼시픽에폭시㈜의 지분 36만주(20%) 전량은 이날 다우 유럽 홀딩 B.V.에 30억4000만원에 매각됐다.

㈜새한은 이번 주식 매각자금 600억여원으로 빚을 갚아 차입금은 3000억원대, 부채비율 140%대로 줄일 계획이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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