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 진로, 시장 독과점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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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마케팅 전공 교수들의 절반 이상이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하면 주류 시장이 독과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서리서치가 20일 발표한 전국 유통.마케팅 전공 교수 63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다.

교수들은 하이트맥주-진로소주의 기업결합시 시장변화에 관한 질문에서 독과점적 시장 지배구조 형성'(52.4%), '지방소주 시장점유율 하락'(11.1%)' 등을 꼽아 부정적 의견이 60%를 넘었다. 반면 '변화가 없을 것'(9.5%),'소비자에게 유리할 것'(9.5%) 등의 응답비중은 작았다. 또 소주 가격에 대한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과반수 이상(60.3%)의 응답자들이 '현행대로 유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31.7%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내릴 것'이란 응답은 7.9%에 그쳤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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