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협 총회 불법단정, 문공부에 시정 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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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영협 시나리오 분과위원회는 지난 13일에 있었던 영협 총회가 불법이라고 단정, 이를 바로잡아줄 것을 문공부에 진정했다. 시나리오위원회의 진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공명선거를 감시하기위해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를 총회직전에 해체한 것은 변장호 이사장의 재당선을 위한 불순한 기도다. ②변 이사장을 반대하는 촬영분과위원회를 사고분과로 처리, 총회참석을 막았다. ③운영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고 분과위원장 단독으로 변 이사장 지지를 밝힌 것은 불법이다. ④기획분과에 자격 없는 대의원이 참석, 투표에 참가했다. ⑤이사장 선거를 분과위원장 감시아래 공개투표로 했다. ⑥영화계에 상습적인 폭행을 자행하는 인물로 알려진 10여명이 회의장을 공포분위기로 몰고 갔다.
시나리오위원회는 이 진정서와 함께 이번 영협총회를 무효라고 단정하고 이달 중에 총회를 다시 소집, 이사장을 새로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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