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공학 연구조합」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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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의 식품·발효·제약분야의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유전공학 연구조합이 결성됐다.
l8일 하오 2시 제일제당·럭키·태평양화학·동아제약·동양맥주·한국야쿠르트 등 11개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5번째의 회합을 갖고 연구조합결성에 합의, 3월초에 창립총힉를 갖기로 했다.
설립취지는 유전공학이 획기적 기술산업으로 앞으로 에너지위기 및 식량문제해결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되나 국내는 아직 기초지식과 연구인력이 부족, 얼마 안되는연구능력이지만 한군데로 집결해 보려는 것이다.
회원사는 우선 공동관심사인▲제한효소·균주 등 기본소재개발▲기술인력양성▲선진국 기술보호정책 공동타개 등에 합의하고 l차로 각사가 1천만원의 연구회비를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년에 10여명의 공동해외연수와 국내기술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 이재희 의원(민정)도 참석, 민정당의 산업정책에 유전공학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회원사는 다음 주에 권정달 민정당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사장단회의를 열어 최종의사를 결정키로 했다.
회원사는 다음과 같다.
▲제일제당▲태평양화학▲럭키▲동아제약▲녹십자▲동양맥주▲조선맥주▲종근당▲미원▲한국야쿠르트▲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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