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여객선 기항으로 흐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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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제관광공사는 세계적인 대형 호화 관광유람선의 계속적인 한국기항 유치에 성공하자 관광달러 수입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흐뭇한 표정.
11일 현재 우리나라 항구에 기항이 확정된 호화 관광유람선은 이날 상오 부산항에 입항한 7백50명 승선의 노르웨이선적 2만5천t급 사가프요르드 호를 비롯, 2천7백53명이 승선하는 6만7천t급 퀸엘리자베드Ⅱ호, 6천명이 승선하는 1만6천t급의 펄 스칸디나비아호 등인데 이 중 펄 스칸디나비아호는 6월부터 11월 사이에 무려 12회나 부산항에 입항한다는 것.
관광공사는 이들 배를 타고 오는 승선자가 사회적 지위와 소득이 높은 관광객임을 감안, 입항 지에서 리틀엔젤스공연 등 푸짐한 환영행사를 베풀고 한국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경주·통도사 등을 경유하는 적절한 관광코스도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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