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해·진희 오뉘 남녀 대학부 우승 알파인 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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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용평=연합】제7회 용평배 쟁탈 전국 스키대회가 2백50명의 초·중·고·대학 및 일반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12일 상오 용평스키장 실버라인 슬로프에서 개막, 첫날 알파인 활강에서 김진해(단국대) 김진희(단국대) 남매가 남녀 대학부의 우승을 차지했다.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열린 대회 첫날경기에서 스키 집안의 김진희는 여대 일반1천m서 41초08의 기록으로 지난번 학생대회3관 왕에 이어 다시 정상을 지켰고, 동생 진해는 남대 일반1천5백m서 43초21로 국가대표 홍인기(국민대) 박병노(경희대)등을 누르고 올 들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남매는 이어 벌어진 대회전 경기에서 1분11초11과 1분7초34를 기록, 1분9초96의 박병노(경희대)와 1분05초87의 박명숙(국민대)에게 각각 1위를 뺏기고 나란히 2위에 머물렀다.
또 남고부활강과 대회전에서는 학생대회 3관 왕인 박재혁(강릉농고)이 43초80과 1분8초52의 기록으로 2관 왕이 됐는데 이날 그의 기록은 대학·일반부기록을 훨씬 앞질러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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