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간배당 상장사 모두 13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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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올해 중간배당을 하겠다고 밝힌 유가증권 상장사는 삼성전자 등 총 13개사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중간 배당실시 의사를 밝힌 업체는 ▶삼성전자▶S-Oil▶가스공사▶위스콤▶신흥▶한국포리올▶한국쉘석유▶한독약품▶KCC▶KT▶포스코▶대교▶하나은행 등이다.

이중 삼성전자.신흥.한국쉘석유.포스코 등 4개사는 2000년 이후 5년 연속 중간 배당을 지급한다. 반면 하나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분기 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분기 배당 계획을 밝힌 업체는 15일 현재 지난해와 비교해 4개사가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중간 배당 전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배당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이유로는 1분기 실적 부진과 경기회복 둔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분기 배당은 6월 30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지급되므로 분기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8일까지는 해당종목을 매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액면가 대비 평균 중간배당률은▶2000년 11.3% ▶2001년 12.4%▶2002년 14.5% ▶2003년 14.8% ▶2004년 32.4%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느는 추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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