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7월 1일부터 하루 석유 생산량을 50만 배럴 늘린 2천800만 배럴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셰이크 아흐마드 OPEC 의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우리는 4분기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하루 석유 생산량을 3천50만~3천100만 배럴까지 늘려야 한다면 그 같은 수요에 맞도록 생산량을 늘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 컨설턴트사 시몬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윌리엄 데이비는 "OPEC 측의 이 같은 증산 방침도 국제 석유가를 안정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빈 로이터.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