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경에 3월부터 가변도로 표지판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동경=신성순특파원】태양전지와 마이콘을 장치, 시간에 따라 표시가 바뀌는 가변도로표지판이 오는 3월부터 동경에 등장, 교통이 번잡한 번화가의 교통량을 시간대에 따라 자동 조절하게 된다.
동경 경시청에 따르면 새로 선보일 가변도로 표지판은 높이3m의 표지판 위에 사방10㎝의 태양광선 흡수관이 불어있고 이것으로 태양전지를 충전, 내장선 마이콘의 기억장치를 작동시키게 돼있다.
태양전지는 하루 3시간정도의 햇볕을 받으면 l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도로표지 내용은 주차금지, 속도제한, 진입금지. 좌우회전금지 등으로 이 같은 각종 지시를 마이콘에 기억시켜 정해진 시간에 바뀌도록 한다.
경시청은 우선 교통이 번잡한 긴좌에 18대, 신주꾸에 27대 등 모두1백대를 설치할 계획인데 가격이 대 당 37만엔(약1백15만원)으로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