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마추어"가 뛰어들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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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요란했던 시작과는 달리 1월 증시는 차분한 관망세로 마무리 지을 분위기다. 오히려 정부의 경기부양대책 발표이후 연 2주동안 전에 없던 조용한 장세였다.
다음에 빼먹을 곶감은 2월 들어서 윤곽이 드러날 각 상장기업의 영업실적과 배당 전망, 그리고 또 한차례 있을지도 모를 금리인하 등. 이에 따라 주가는 2월 중에 또 한차례의 심한 기복이 있을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주총시즌을 앞두고 배당률 시비가 전에 없이 심각할 것 같다.
대체로 기업은 그 동안 4차례의 은행금리 인하를 내세워 배당률도 15%선까지 내려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투자자들과 증권회사측에서는 최소한 18∼19%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펴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포인트가 떨어져 1백66.9를 기록했다. 상주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산한 가운데 거래량도 6백54만주에 그쳤다.
2백2개 종목이 시세가 형성되었으나 오름세를 보인 것은 54개에 불과했고 1백14개 종목이 내렸다.
증권금융은 28일 상오 이사회를 열어 정기 주주총회 일자를 오는 2월26일로 결정하는 한편 결산기를 12월말에서 3월말로 변경키로 했다.
한편 삼성전관은 시설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2년 만기 회사채 20억원을 발행하겠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발행이율은 2%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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