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관리비 지원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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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 하반기부터 춘천지역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이 줄어든다.

춘천시는 13일 '춘천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7월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공포와 함께 시행키로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 주택은 2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임대주택 제외)이다.

대상 사업은 ▶단지 내 주 도로 유지 및 보수 ▶상하수도 유지 보수 및 준설 ▶나무 전지작업 부산물 처리 및 어린이 놀이터 유지 보수 ▶경로당 유지 보수 등이다. 단지 내 보안등의 전기요금과 보수비, 입주자 대표회의 교육비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원의 적정성과 대상 사업 심의를 위해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내에는 현재 임대주택(3600가구)을 제외하고 80개 단지에 3만92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시는 조례가 시행되면 매년 20억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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