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데뷔골' 박주영, 기도 세리머니 안 한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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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박주영(29ㆍ알 샤밥) 582일만에 데뷔골을 터뜨리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알 힐랄과의 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을 넣었다. 알 샤밥은 박주영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주영의 골이 터지자 관심을 모은 것은 그의 세리머니. 박주영은 그동안 골 세리머니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박주영이 뛰고 있는 무대가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인만큼 그의 기도 세리머니는 자칫 중동에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 박주영은 이날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기도 대신 새로운 동료들과 얼싸 안고 기쁨을 표출했다.

박주영의 골로 승점 3점을 보탠 알 샤밥(승점 19)은 알 나스르(승점 18)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21)를 추격하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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