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만찬에 이해찬 총리 첫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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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6월 정례 회장단 만찬에 이해찬 국무총리가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경련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 총리가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나오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지난해 11월에도 초청을 받아 참석하려 했으나 국회 일정에 쫓겨 불참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각종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듣고,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재계가 이 총리에게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사면이나 선처를 건의할 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회장단 모임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정몽구 회장이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2002년 5월 이후 3년여 만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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