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팡팡쇼… 최희섭 7,8,9호 이승엽 14,15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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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롯데 머린스.사진(右))과 메이저리그 최희섭(LA 다저스.(左))의 방망이가 동시에 폭발했다. 약속이나 한 듯 이틀 연속 홈런포다.

이승엽은 12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은 전날에도 6회 초 7-5로 앞선 상황에서 첫 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1-5로 뒤진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트윈스 선발 카를로스 실바의 5구째를 때려 우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138m짜리 큼직한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그러나 트윈스에 3-5로 졌다.

최희섭은 전날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 홈런 등 2개의 홈런을 때렸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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