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 용의자 중 3년간 10%만 유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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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애국법 강화를 촉구하면서 연방 테러 조사로 그동안 400명 이상의 용의자를 기소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유죄가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정부 측 주장과는 달리 39명만이 테러나 국가 안보와 관련된 범죄로 유죄가 인정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01년 9월 11일부터 2004년 9월 말까지 3년간 미 법무부의 테러 관련 기소자 361명의 명단을 입수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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