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장내시경 검사, 스마트폰 어플로 준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장내시경 검사 전 필수 사항인 장청소를 돕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이 국내 전문의에 의해 개발됐다.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이홍섭 교수와 조정현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 남아있는 대변으로 인해 용종이나 대장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막고자 어플을 직접 개발해 무료 보급에 나섰다.

'대장내시경 장정결 도우미'라는 이름의 이 어플은 대장내시경 검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 사항들을 빠짐없이 안내해주는 기능들로 구성돼있다.

어플을 설치한 뒤 본인의 대장내시경 날짜를 입력해 놓으면 3일 전부터 식이조절을 안내한다. 전날 복용해야 하는 장정결액의 제조법과 복용 시간을 알람으로 통보해준다.

또한 장정결이 올바로 되지 않았을 경우 놓치게 되는 용종이나 대장암의 사례를 실제 내시경 사진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고 적극적인 장 정결을 돕는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과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로 대장 내부 및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 부위까지 눈으로 보면서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대장 표면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한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남아있는 대변이 없도록 최대한 제거하는 장 청소 과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김이나 과일의 씨앗 등은 오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 수일 전부터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장정결 도우미'는 3일전부터 매 식전 필요한 식이조절법 알려주고 장정결액을 만드는 방법과 복용시간 알람, 잘못된 장정결 사례 등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준다. 기존의 어플이 장청소를 위한 장정결액 복용 시간을 알람으로 알려주는데 그쳤던 것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이홍섭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둔 사람에게 장청소의 핵심적인 요소를 옆에서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어플을 만들었다"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기능들로 구성해 대장내시경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결 도우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인기기사]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선진국보다 3~5배 늦게 진단 [2014/10/16] 
·다음달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 [2014/10/16] 
·위암 수술 환자 정맥혈전색전증 주의 [2014/10/16] 
·노인환자 민원 유발한 ‘노인정액제’, 개선될까 [2014/10/16] 
·No.311 특정 제약회사 약만 쓰는 요양병원들…”이거 리베이트 아니야?” [2014/10/16]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