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방 최희섭 "손맛이 끝내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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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LA다저스)의 날이었다.

최희섭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장, 끝내기 홈런 등 두방의 대포를 작렬하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5로 동점을 이룬 9회말 최희섭이 끝내기 솔로홈런을 친후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는 받고 있다.(AP=연합)

지난달 1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이후 최희섭은 한달만에 시즌 7, 8호포를 뿜어냈다.

최희섭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LA 다저스는 6-5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조 메이스(우완)로부터 전세를 뒤집는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슬럼프 탈출의 징조를 보였다. 최희섭은 4-3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2루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됐고 4-5로 역전당한 5회 2사 후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미네소타의 좌완 마무리 투수의 공을 힘껏 끌어쳐 대형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LA다저스의 간판 슬러거임을 입증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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