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애, 준결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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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신성순 특파원】한국의 황선애(한국체대)는 14일 고오베(신호)에서 개막된 총상금 1천만엔(약3천 만원)의 82년도 전 일본 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은 채 파죽의 3회전을 통과, 4강의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영국배드민턴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황은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배정 받아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하라구찌」(일본), 2회전에서「소렌센」(덴마크)을 각각 2-0으로 완파,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김련자(마산성지여고)는 1회전에서「니시무라」(일본)를 2-0으로 제압했으나 2회전에서 중공랭킹 2위인「첸루첸」에게 2-1로 역전패, 아깝게 탈락했다.
또 유상포(마산성지여고)와 송은주(대구제일여상)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3, 4위인 인도네시아의「이바나」와「베라와치」에게 2-1, 2-0으로 패퇴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국에서 8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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