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996년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를 졸업한 뒤 싱가포르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올 5월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해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RF/아날로그 집적회로용 고유전막 MIM 커패시터의 비선형성 제어 방법'. 향후 초고주파 집적회로에 필요한 소자인 '커패시터'를 효율적으로 집적하는 획기적 기술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를 지도한 경북대 함성호 교수는 "유학을 준비할 때만 해도 싱가포르 대학에 간신히 입학허가를 받았는데 이젠 우리나라 반도체 발전에 크게 기여할 거물이 됐다"고 기뻐했다.
대구=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