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서 쿠데타 미수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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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카르툼9일UPI=연합】「무아마르·가다피」리비아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충성하는 친정부군은 지난주 동부도시 벵가지에서 일어난 유혈쿠데타음모를 소련과 기타동구군대의 지원을받아 겨우 진압했다고 9일 수단관영 수나통신이 보도했다.
수나통신은 벵가지에서 돌아온 여행자들의 말을 인용, 지난 3일의 쿠데타음모사건으로 쌍방간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약3백50명의 장교들과 민간인 2백80명, 학생2백명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민간인·학생들이 포함된 쿠데타군이 벵가지시의 주요시설들을 검거하고 간선도로망을 장악하게 되자 소련·동독·쿠바·시리아군부대와 친「가다피」정부군이 쿠데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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