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민간 방북단 300명으로 재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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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 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남북 공동행사에 참가할 남측 민간대표단의 규모가 300명으로 재조정됐다.

나흘간의 방북 협의를 마치고 7일 돌아온 공동행사 남측 준비위 백낙청 상임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북측 준비위 안경호 위원장과 논의를 벌여 민간 방북단을 300명으로 하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615명에서 절반 넘게 줄어든 것이다.

백 상임대표는 "합의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할 수 없고 아쉬움도 남지만 평양에서 이뤄지는 남북 간 행사가 무산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참가 인원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남측 준비위는 10일까지 방북단 명단을 확정하는 등 방북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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