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얻기까지 13개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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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대학과 전문대 등을 마친 졸업생이 첫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미란 전문연구원이 7일 발표한 '청년층의 첫 직장 이행기간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2월 대학.전문대.직업학교 등을 졸업한 8만4636명을 대상으로 2004년 상반기까지 취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직장을 구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3.09개월로 조사됐다.

조사 시점까지 취직을 못한 29.5%(2만5008명)가 분석에서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취업에 걸리는 기간은 이보다 더 길 것으로 예측됐다. 취업 시기는 ▶졸업 전 21.6%▶졸업 후 3개월 미만 17.2%▶6개월~1년 9.1%▶1~2년 12.8%▶2년 이상 9.7% 등이었다.

취업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전공별로 보면 의.약학계열이 8.35개월로 가장 짧았고, 인문사회계열(12.9~13.6개월)과 이공계열(13.1~13.8개월)은 비슷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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