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20인치는 1∼4만원 올라|특소세율 조정으로 가전제품 가격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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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월1일부터의 특소세율조정에 따라 TV·냉장고·전자레인지등 가전용품의 소비자가격이 크게 바뀌었다. 다만 특소세율이 40%에서 4%로 대폭 인하된 VTR는 메이커와 상공부간의 의견 차로 아직 새로운 가격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컬러TV의 경우 14인치는 종전가격 30만6천∼37만2천원이 바뀌지 않았으나 세율이 12% 오른 20인치 크기는 종전39만8천∼51만8천원에서 41만∼55만7천원으로 올랐다. 흑백TV는 모두 값이 내려 14인치는 9만8백원에서 8만6백원으로, 17인치는 11만∼12만4천원에서 9만4천∼11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냉장고는 2백리터짜리는 종전가격대로 31만9천∼32만5천원에 팔리고 있으나 2백60리터, 3백리터짜리는 각각5만원정도씩 올라 48만5천9백∼51만4천7백원이 됐다.
이밖에 전축·카세트·전자레인지등이 모두 세율조정폭에 따라 1만∼6만원씩 크게 내렸다.
그러나 VTR는 세율이 종전40%에서 4%로 크게 내렸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가격을 현실화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상공부측과의 마찰로 아직 새로운 가격이 정해지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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