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형 할인점 영업시간 제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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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열린우리당은 재래시장을 포함한 영세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대형 할인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상민 제3정조위 부위원장이 6일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영세 자영업이 어려운 데는 대형 할인점의 시장 잠식에 원인이 있다"며 "대형 할인점의 영업시간을 규제함으로써 영세 자영업자들이 방어능력을 갖추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7일 오전 원내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영업 보호대책을 논의하고, 곧 당내 태스크 포스를 구성키로 했다. 정부 측은 그러나 6일 당정협의에서 이 방안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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