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1% "경기회복 4분기 후에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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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내 대기업 다섯 곳 중 네 곳은 올해 4분기 이후에나 경기가 회복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매출액 상위 6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한 예상은 올해 4분기가 30.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내년 1분기(23.3%), 내년 2분기(19.3%) 등의 순이었다.

경기 회복 시점을 올 4분기 이후로 답한 응답자는 80.9%였다. 반면 올해 2분기나 3분기 중 회복이 시작되리라는 답은 19.1%에 그쳤다.

하반기 중 국내 경기는 '다소 개선'(47.0%) 되거나 '상반기와 비슷'(40.3%)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다소 악화'되리란 견해도 11.8%에 달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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