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국민임대주택 연말까지 7771가구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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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국민임대주택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국민임대주택이란 일정 기간(5년, 10년 등) 장기 임대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 분양하는 아파트로, 정부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5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다음달에 인천 장수단지 795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0개 지구에서 모두 7771가구의 국민임대주택 입주가 시작된다. 이는 올 하반기에 예정된 전국의 국민임대주택 물량 1만5284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7월 20일부터 입주하는 인천 장수단지는 15~20평으로 구성돼 있다. 8월에는 용인 죽전2(18평) 136가구, 죽전3(21평) 388가구, 죽전8(16~25평) 643가구, 의왕 부곡(16~23평) 467가구가 나온다.

또 9월에는 의정부 신곡3(16~20평) 322가구, 금오2(16~20평) 463가구, 수원 율전(21평) 389가구가, 11월에는 동두천 송내3(16~24평) 1018가구, 포천 송우 5(20~24평) 466가구, 수원 오목천(15~24평) 1185가구가 임대 분양된다. 12월에는 관심을 끄는 파주 교하에서 17~25평으로 올 들어 가장 물량이 큰 1119가구가 입주한다.

새로 국민임대아파트를 짓는 물량도 이달부터 크게 늘어난다. 주택공사는 6월 이후 1만4107가구의 국민임대 아파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전용면적 50㎡(15평) 미만인 주택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로서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50㎡ 이상인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무주택 세대주로서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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