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무혐의' 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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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울산해양경찰서는 4일 경남 통영선적 장어잡이 통발어선 신풍호(77t급)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선박과 선원을 모두 통영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해경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해경은 신풍호 선장 정욱현(38)씨와 선원 9명에 대해 이틀간 조사를 벌여 ▶신풍호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1.5마일에서 3마일 정도 침범했으나 조업은 하지 않은 사실을 재확인했다.

해경은 또 ▶선장 정씨와 갑판장 황갑순(39)씨 외 선원 서영진(54)씨 등 3명이 일본 기관요원 2명에게 폭행당했고 ▶선장과 갑판장의 폭행 장면을 목격한 기관장 등 선원 3명의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 아울러 해경은 일본해상보안청에 선장 등을 폭행한 일본 기관요원의 인적 사항을 넘기는 한편 이 요원을 엄중 처벌하도록 강력 요청키로 했다.

울산=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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