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여야 '전 대변인' 구분해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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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5일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과 같은 성을 써서 참 곤혹스럽다"며 최근 '대졸 대통령론'을 주장해 비판을 받고 있는 전여옥 대변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 편지에서 "(전여옥 대변인이) '대졸 대통령'을 주장한 이후 국민의 비난과 우려가 전 대변인에게 쏟아지고 있는데,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며 "언론의 기사 본문 중에 '전 대변인'이라고 보도되는 것을 보면 절로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이라는 약칭 대신 이름을 모두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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