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로스 "굿바이 ~ PG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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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황금 곰' 잭 니클로스(65.미국.사진)가 PGA투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니클로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라운드 합계 8오버파로 탈락한 뒤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이렇게 저조한 스코어는 참기 어렵다. 더이상 미국 내에서 열리는 정규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4월 마스터즈에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가 주변의 권유로 출전했던 니클로스는 당시 컷오프된 뒤 마스터즈 은퇴를 선언하며 "경쟁력 없는 선수가 대회에 나서는 건 무의미한 일"이라고 말했었다.

1962년 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통산 73승을 거뒀으며, 특히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즈에 45회나 출전해 최다우승 기록(6승)을 세웠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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