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당초 예상 못미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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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삼성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9.0% 낮은 1조7100억원선으로 내려 잡았다. 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6.3%, 5.5%씩 하향 조정한 8조1400억원와 9조9400억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실적추정 변경의 주된 이유"라며 ▶2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 하락폭이 예상(12.9%)보다 큰 20.1% 수준으로 전망되는 점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율이 15.0%로 전망치(25.0%)에 미치지 못하는 점 등을 들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전망보다 1690억원 낮은 1조600억원으로 추정하고 정보통신과 TFT-LCD부문에서 각각 6200억원, 9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분기별 이익 모멘텀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은 유지한다"며 "3분기부터는 다시 2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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